“이번주 주말부터 휴가 절정”... 국내 인기 휴가지는?

올 여름 휴가 기간 동안 국내 여행을 떠나는 이들은 7월 말부터 8월 초에 여행을 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들 중 승용차를 타고 강원도로 떠나는 인구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토교통부 한국교통원구원이 지난달 말 9770세대를 대상으로 '2024 하계휴가 통행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특히 응답자 중 48.9%가 올해 휴가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그 중 국내 여행(76.6%)이 해외 여행(23.4%)보다 약 3배 가까이 높았다. 휴가 출발 예정일은 이달 27일부터 8월2일 사이(19.2%)가 가장 많았으며, 가장 많이 찾는 국내 여행지는 동해안권(25.1%)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고속도로 이용 차량은 전년 대비 5.1% 늘어난 일평균 537만대로 예상했다. 해당 설문조사의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0.99%다.

한편, 동해안으로 떠나는 이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강원도 동해안에서 해파리 쏘임 사고도 잇따르고 있어 피서객들에게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강원도는 이달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 동안 강릉과 고성, 양양, 삼척지역 해수욕장에서 해파리 쏘임 사고 185건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피해자 대부분은 현장에서 응급 치료 등을 받았으며, 일부 해수욕장에서는 해파리 수거 작업이 진행됐다.

이에 국립수산과학원은 강독성 '노무라입깃해파리'가 전국 연안에 대량 출현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해파리에 쏘인 경우 즉시 바닷물이나 식염수로 씻고 신속하게 촉수를 제거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한편, 호흡곤란 같은 심각한 증상을 보일 때는 즉시 응급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