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證, PSOCO홀딩스 목표가 1만원·투자의견 '매수' 유지
"2분기 철강 판매량 감소에도 밀 마진 개선으로 영업이익 증가"
"리튬, 글로벌 BEV 성장률 반등이 필요한 상황"
NH투자증권은 POSCO홀딩스가 최근 철강 판매량 감소에도 밀 마진((Mill margin·철강 판매가에서 원료비를 뺀 수치) 개선으로 올해 2분기 시장기대치(컨센서스)를 웃도는 영업이익을 내자 목표주가(51만원)와 투자의견 '매수'를 모두 현행 유지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0일 POSCO홀딩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0.55%(2000원) 내린 36만1000원에 장중 거래되고 있다.
NH투자증권 이재광 연구원은 30일 보고서를 통해 "POSCO홀딩스 올 2분기는 판매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밀 마진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진단했다. 다만 철강과 리튬사업에서는 반등요인이 필요한 상황이란 점도 제시했다.
POSOCCO홀딩스 2분기 영업이익은 7520억원으로 전분기비 29%(+1,690억원) 증가해 컨센서스를 10%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POSCO와 중복상장 자회사인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실적 개선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2분기 POSCO 영업이익은 4180억원으로 전분기비 41.7%(+1,230억원) 증가했다. 이는 고로 개수 등 수리 일정 집중되며 판매량 전분기비 감소했으나, 밀 마진이 개선된 영향이다.
이 연구원은 "중국 열연 가격은 톤(t)당 510달러로 연초보다 12% 하락했는데, 철강 수요 부진 영향이 큰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그는 "중국 탄산리튬 가격은 킬로그램(kg)당 12달러로 연초 대비 12% 하락했으며, 글로벌 순수전기차(BEV) 판매량 성장률 둔화 영향이 큰 것으로 판단한다"며 "6월 누적 글로벌 BEV 판매량은 480만대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으나 지난해 증가율(30%) 대비 둔화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다만 POSCO홀딩스의 리튬 설비들은 내년 1분기부터 순차적으로 정상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철강은 중국 경기부양 혹은 감산이 필요하고, 리튬은 글로벌 BEV 성장률 반등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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