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부터 반려견 등록 안 하면 60만원 과태료...'주소 변경도 해당'

동물등록 자진신고 기간 8월5일~9월30일

10월부터 각 지자체 통해 집중 단속 예정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5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동물등록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반려견을 등록하지 못했더라도 이 기간 내에 동물등록을 할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는다.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주택·준주택에서 기르거나 이외의 장소에서 반려 목적으로 기르는 2개월령 이상인 개는 의무적으로 등록해야 한다. 이미 등록했더라도 소유자의 주소·전화번호, 동물의 상태(유실·되찾음·사망) 등 변경 사항이 발생한 경우 이를 신고해야 한다.

동물등록이나 변경 신고를 하지 않으면 최대 6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한 반려견 놀이터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반려동물 관련 공공시설 이용도 제한될 수 있다.

동물등록 신청은 지방자치단체에서 등록 대행업자로 지정한 동물병원, 동물보호센터, 동물판매업소 등에서 할 수 있다. 소유자 확인과 정보를 입력하기 위해 등록 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변경 신고는 '정부24(gov.kr)'·'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 등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 있다.

농식품부는 자진신고 기간이 끝나면 10월부터 각 지자체를 통해 집중 단속을 벌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