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주둔 이라크 공군기지 공격으로 미군 5명 부상"

미군 주둔 이라크 공군기지 내부에 카추샤 로켓 2발 떨어져

하마스 일인자 암살과 관련해 이란과 대리 세력이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격을 공언하고 있는 가운데 중동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이라크 공군 기지를 표적으로 한 공격에 미군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미군 관리를 인용, 이날 이라크 서부 알아사드 공군기지에 대한 공격으로 최소 5명의 미군이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이 중 한 명은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리는 사상자 수는 초기 보고에 따른 것으로 추후 늘어날 수 있다며 "기지 인력이 공격 후 피해 상황을 평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앞서 해당 기지에 두 개의 카추샤 로켓이 발사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한 이라크 보안 소식통은 로켓이 기지 내부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는 이란과 그 대리 세력이 지난주 하마스와 헤즈볼라 고위 지도부 암살과 관련해 이스라엘에 대한 강경 대응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발생한 것이다. 다만 로이터는 해당 공격이 이란의 보복 공격과 관련이 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해당 기지는 지난달 25일에도 카추샤 로켓 공격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