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오는 9일부터 하반기 전공의 추가 모집"

레지던트 1년 차 14일까지, 레지던트 2~4년 차와 인턴 16일까지

"사직한 레지던트 5701명의 약 11%인 625명 의료현장 복귀"

정부가 오는 9일부터 하반기 전공의 추가 모집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정윤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이날 '의사 집단행동' 브리핑에서 "하반기 모집 지원율이 미진한 데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전공의가 복귀할 수 있는 기회를 최대한 제공하기 위해 모집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9일부터 시작되는 하반기 전공의 추가모집의 마감은 레지던트 1년 차는 14일까지, 레지던트 2~4년 차와 인턴은 16일까지다.

또한 정 실장은 "이달 17일 레지던트 1년 차 필기시험을 진행 후 8월 말까지 병원별 선발 절차를 모두 완료할 것"이라며 "당초 예정된 9월 하반기 수련이 시작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사직한 레지던트 5701명의 약 11%인 625명은 종합병원 등에 취업해 진료현장으로 속속 복귀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주 258명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라며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 참여한 지원자는 총 91명"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복귀 의사가 있었으나 짧은 신청 기간과 주변의 시선 때문에 모집에 응하지 못한 전공의가 있다면 이번 추가 모집에 적극 지원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