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월드컵' 종목 대회 21일 개막

총상금 200만 달러, 사우디아라비아에서 21일부터 25일까지 진행

한국 대표 T1, 광동 프릭스, 다나와 e스포츠 등 전 세계 24개 팀 참가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이 개발 및 운영하는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의 'e스포츠 월드컵(Esports World Cup, 이하 EWC)' 종목 대회가 21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다.

EWC는 세계 최대 규모의 e스포츠 대회로, 지난달 3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진행된다. 총상금 6,000만 달러(약 803억원) 규모로, 역대 e스포츠 대회 중 가장 큰 액수다. 배틀그라운드는 이번 대회의 마지막 종목으로 치러지며, 전 세계에서 선발된 24개 팀이 총상금 200만 달러(약 27억원)를 두고 경합을 벌인다.

한국 지역 예선에서는 T1, 광동 프릭스, 다나와 e스포츠가 본선 출전권을 획득했다. 중국 지역의 17게이밍, 포 앵그리 맨, 텐바, 유럽·중국·아프리카(EMEA) 지역의 페이즈 클랜, BB 팀, 가이민 글래디어터즈 등도 본선에 진출했다. 아메리카 지역에서는 소닉스가 파워 랭킹 상위 팀으로 본선 진출권을 확보했으며,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에서는 데이트레이드 게이밍, 디 익스펜더블스, 올 게이머스 글로벌, 발리 타이 e스포츠가 출전한다.

대회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의 그룹 스테이지로 시작된다. 24개 팀은 8개 팀씩 3개 조로 나뉘어 경기를 진행하며, 상위 16개 팀이 파이널에 진출한다. 파이널은 24일과 25일 이틀간 진행되며, 최종 우승팀은 상금 70만 달러(약 9억원)와 배틀그라운드 글로벌 챔피언십(PGC) 2024 진출권을 획득하게 된다.

EWC 배틀그라운드 종목의 경기는 아프리카TV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