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리창(李强) 중국 국무원 총리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24.08.21. <사진 로이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를 방문한 중국 정부 2인자인 리창(李强) 국무원 총리와 만나 양국 간 협력을 약속했다.
21(현지시간) 모스크바타임스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크렘린궁에서 "양국 정부가 무역과 경제적 관계에 심혈을 기울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중·러 무역 관계는 성공적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경제 및 인도주의 분야에서 대규모 공동 프로젝트를 수립했으며 이는 앞으로도 수년간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리 총리는 "중·러 관계는 전례없는 높은 수준에 있다"며 "푸틴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양국 관계를 심화시키는 데 강력한 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리 총리의 이번 방러는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 초청으로 이뤄졌다. 그는 미슈스틴 총리와 제29차 중·러 정례회담을 하며 양국 관계를 논의했다.
미슈스틴 총리는 이 자리에서 "우리의 파트너십과 전략적 협력은 세계 질서를 새롭게 구축해 나가는 상황에서 특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러 관계의 꾸준한 발전은 두 나라의 경제 성장을 촉진하고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지역평화와 세계 평화, 안정, 번영에 기여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