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백이 감사 표시? 추한 궤변”
“호위무사 검찰‧여당‧정부기관, 국정농단 동참 말아야”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3년은 너무 길다 특별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코로나19에 확진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전날 회동했던 조 대표는 이날 마스크를 착용한 채 회의에 참석했다. (사진=연합뉴스)
조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3년은 너무 길다 특별위원회(탄추위)'에서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사건에 대해 (결론으로) '혐의 없음'을 내렸다"며 "명품백은 뇌물이 아니라 감사의 표시이고, 청탁의 대가는 아니라고 하는데 추한 궤변"이라고 지적했다.
조 대표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 6월 이번 사건에 대해 '청탁금지법상 공직자 배우자에 대한 제재 규정이 없다'며 종결 처리한 것을 언급하면서 "부패방지와 청렴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권익위와, 야당 정치인·보통 국민에게는 서슬 퍼런 중앙지검이 유독 김 여사에게는 면죄부를 주려고 용을 쓴다"고 비꼬았다.
조 대표는 "채상병도, 명품백도, (권익위 간부인) 김 국장 죽음도 모두 '여사 개입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이것이야말로 국정농단"이라며 "호위무사 역할을 하는 검찰과 여당, 정부기관들은 국정농단, 헌법 위배, 위헌적 행위에 동참하지 말기를 경고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