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월평균 연금액 65만원...수급률 90.4%

종류별로는 기초연금 가장 많아
국민연금 수급자 435만3000명
연금 2개 이상 수급자 36.0%

2022년 기준 65세 이상 연금 수급자의 연금액은 월평균 65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22년 연금통계 결과'에 따르면 연금을 1개 이상 수급한 65세 이상 인구는 818만2000명으로, 연급 수급률은 90.4%였다.

통계청의 이번 발표는 기초·국민·직역(공무원·군인·사학·별정우체국)·주택연금 등 11종의 공·사적 연금 데이터를 연계·분석한 결과다.

연금 2개 이상 수급자 비율은 36.0%로 전년(34.4%)보다 상승했다. 월평균 연금 수급액은 전년(60만원)보다 8.3% 늘어난 65만원이었다.

65만원은 국민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최대 지급액(62만3368원)보다는 많지만 개인 노후 최소 생활비(124만3000원, 국민연금연구원 산정)에는 크게 못 미치는 금액이다.

연금 종류별로는 기초연금 수급자가 616만800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매년 증가세를 나타냈다.

국민연금 수급자는 435만3000명으로, 2016년(252만6000명)과 비교하면 1.7배 늘었다.

18∼59세 연금 가입률은 80.2%로 전년(78.8%)보다 올랐고, 2개 이상 가입률은 32.2%로 전년(32.3%)보다 조금 떨어졌다.

미취업자의 절반, 무주택자 네 명 가운데 한 명은 연금에 전혀 가입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