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KB국민銀에 이어 주담대 총량관리 시행 방침 밝혀
다주택자 생활안정자금 주담대 최대 한도 2억원→1억원으로 축소
모기지보험(MCI·MCG) 가입도 제한..."대출한도 축소 효과 기대"
◆…［사진=우리은행 제공］
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이 다음 달부터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총량관리를 위해 대출한도 축소 및 보증 제한 등에 나선다.
우리은행은 오는 9월 2일부터 주담대 총량관리를 위한 조치예정이라고 26일 발표했다.
다주택자의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최대 한도는 기존 2억원에서 1억원으로 축소된다. 대출 모집법인 한도는 법인별 월간 한도 2000억원 내외로 관리하기로 했다.
주담대를 통한 '갭투자' 방지를 위해 소유권 이전, 신탁등기 말소 등 전세대출 조건부 취급도 제한한다. 실수요 외 주담대는 전면 차단하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주담대 최대 대출한도를 축소하기 위한 모기지보험(MCI·MCG) 가입 제한도 시행한다. 이는 지역별 소액임차보증금에 해당하는 금액만큼 대출한도가 축소되는 효과가 있다. 예로써 서울·경기의 경우 약 5500만원이 줄어들 것으로 우리은행 측은 보고 있다.
한편 앞서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도 각각 오는 26일, 29일부터 유사한 내용으로 주담대 취급 제한 조치에 들어간다고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