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독소조항이라며 트집 잡아 그걸 명분으로 거부"
"한 대표와 친한, 尹 대통령 거부권 행사한 제3자 특검법에 동의할 거냐"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3년은 너무 길다 특별위원회'(탄핵추진위원회) 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조 대표는 5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지금 조국혁신당을 포함한 야당에서 제3자 특검법을 공동 재발의 했는데 아마 (한 대표 측에서) 또 꼬투리 잡을 거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조문이 문제다 해서 원래 핵심은 야당 추천이냐 제3자 추천이냐로 대립을 했는데 야당이 한동훈 대표의 안을 받고 그다음에 보완적으로 몇 가지 조항을 넣었는데 이제는 내 제안을 받았지만 이거는 또 독소조항입니다라고 하면서 트집 잡아가지고 그걸 또 명분으로 거부할 거다"라고 전했다.
그러니까 "한동훈 대표가 자신만의 법안을 발의 못 할 것이라고 보는데, 이번에 새로 발의한 법안이 법사위에 가는데 그 한동훈 대표가 발의할 법안이 오면 같이 법사위 소위에서 논의하게 된다"라며 "그 과정에서 법안을 통합하거나 하게 되는데 지금 야당 같은 경우 새로 발의했기 때문에 이 법안을 본회의 통과시킬 거다. 즉 야 5당이 제3자 추천 특검법을 통과시킬 거라는 얘기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럼 그때 윤석열 대통령은 분명히 거부권을 또 행사할 것이고 그다음이 문제다"라며 "다시 국회로 왔을 때 한동훈 대표와 이른바 친한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제3자 특검법에 동의할 거냐 말 거냐의 판단이 있는데 저는 한동훈 대표가 그 정도 배짱이 있는 사람이 아닌 것 같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꼭 머리 숙이고 꼬리 내리고 아까 말씀드렸습니다만 꼬투리를 잡아서 독소조항 운운하면서 부결시킬 거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