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수 복지차관 "의료계와 쌓인 오해들, 대화 통해 해소 확신"

박민수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 회복…첫 걸음은 대화"

"여야의정협의체와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전제조건 없이 참여해 달라"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4일 "정부는 의료계와 정책 추진 과정에서 쌓여온 오해들이 대화와 협의를 통해 충분히 해소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여야의정협의체와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 참여해 주기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박 제2차관은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의료현장의 어려움이 7개월이 넘었다. 더 이상 국민과 환자분들께 걱정과 불편을 끼쳐 드려서는 안 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제는 갈등을 마무리해야 할 시점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 회복이고, 이를 위한 첫걸음은 바로 대화다"라고 전했다.

이어 "정부는 그간 의료계와 정책 추진 과정에서 쌓여온 오해들이 대화와 협의를 통해 충분히 해소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야의정협의체와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 참여해 주시기를 의료계에 다시 한번 간곡히 요청한다"며 "전제조건이나 사전적 의제를 정하지 말고 대화에 참여해 달라"라고 말했다.

박 차관은 "하루라도 빨리 대화의 장으로 나와 허심탄회하게 우리 의료의 미래에 대해 생각을 나누고 사태 해결을 위해 힘을 모을 수 있길 기대한다"면서 "정부도 더 열린 자세로 진정성 있게 임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