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은 19% 지지율 대통령과 헤어질 결심해야”
“지금이라도 학교별 모집 중단 논의하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 (사진=연합뉴스)
박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내년에는 의대생들이 돌아올 것이라 믿는다'는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인터뷰 기사를 인용하면서 "결국 학생들이 결정할 일이지만, 저는 내년에도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내년 3월에 복귀하지 않으면 2년의 공백이 생겨 의대생 커리어에 엄청난 타격이기 때문에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이 부총리의 견해에 대해 "우리는 향후 40~50년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를 걱정하고 있다. 당면한 2년이 그렇게 엄청난 타격인지 의문"이라며 "슬프게도 지금의 대한민국 청년들에게 1~2년 정도의 휴학은 그리 기이한 일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학생들은 이미 군대로 대거 빠져나가고 있다. 그들은 이미 계산을 끝냈다"면서 "의대에서는 흔치 않던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그러면서 "이제 각 대학은 19% 지지율의 대통령과 헤어질 결심을 해야 한다"며 "실패한 권력의 눈치를 보며 7500명 교육이 가능하다고 국민들을 기만할 것이 아니라, 정상적인 교육이 불가능함을 시인하고 지금이라도 학교별 모집 중단을 논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