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49포인트(0.22%) 하락 2488.97 마감
코스닥, 4.80포인트(0.69%) 상승 698.53 마감
◆…[사진=연합뉴스]
정국이 다소 안정세를 보이면서 오랜만에 개인이 '매수'세로 돌아섰지만, 외국인이 다시 대량 매도세를 펼치면서 16일 코스피는 5.49포인트(0.22%)하락한 2488.97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내주(17일∼18일, 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대한 경계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신한투자증권 이재원 연구원은 "12월 FOMC 경계감 속 반등한 시장금리가 상단을 제약하고 있다"면서 "코스피는 4거래일 연속 저가매수세 유입에 성공했지만, 반등한 금리, 원달러 환율 상승에 상승폭을 축소하며 보합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3680억원, 29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다시 4767억원 대규모 순매도에 나서면서 상승장으로 출발한 지수를 약보합으로 끌어 내렸다.
이날 상승종목은 491종목, 하락은 398종목으로 상승과 하락이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보합은 51종목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도 상승 4종목, 하락 6종목으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SK하이닉스(+2.17%), 삼성바이오로직스(+1.32%), 셀트리온(+1.45%), 네이버(+1.90%) 등 4종목이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0.89%), LG에너지솔루션(-0.50%), 현대차(-1.86%), 기아(-2.85%), 삼성전자우(-0.11%), KB금융(-0.47%) 등 6종목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은 시작부터 상승 출발하여 한때 700선을 돌파하기도 했지만 이후 작은 등락을 거듭하다 결국 전날보다 4.80포인트(0.69%) 상승한 698.53으로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49억원, 772억원 순매도했지만, 개인이 2090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상승장을 이끌었다. 상승은 1113종목, 하락 484종목으로 상승세가 지배했다. 보합은 98종목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4종목이 상승하고, 6종목이 하락하며 하락세가 조금 더 우세했다.
HLB(+2.36%), 클래시스(+2.73%), 신성델타테크(+13.41%), 리노공업(+2.32%) 등 4종목이 상승했다.
반면, 알테오젠(-2.50%), 에코프로비엠(-2.14%), 에코프로(-0.83%), 리가켐바이오(-3.26%), 휴젤(-0.91%), 엔켐(-0.29%) 등 6종목이 하락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