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사회 임원선거(회장, 윤리위원장, 감사) 후보자 예비등록이 시작된 19일 감사 후보에 정해욱 세무사가 처음으로 등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회장 예비후보자들의 경우 아직 등록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 후보로 등록한 정해욱 세무사(46세)는 '영해 세무사합동사무소' 대표로 세무사고시회 직전 부회장을 지냈으며, 현재 세무사회 연수교육위원을 맡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감사 후보에는 송주섭 세무사(홍보이사)와 이동일 세무사가 추가로 등록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세무사회(선관위)는 회장을 비롯한 각 임원 후보자들의 예비등록 현황을 비공개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세무사회 집행부 관계자는 물론 많은 세무사들은 "회원들의 알권리를 무시하는 처사"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한 회원은 "세무사회가 이번 임원선거를 '축제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해놓고 후보등록현황을 공개하지 않는다는 것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선관위의 결정을 비꼬았다.
그는 이어 "세무사회가 하는 일을 언론사에 홍보를 해 달라고 부탁을 해도 모자랄 판에 후보등록 내용까지 공개를 하지 않겠다는 발상이 어디서 나왔는지 모르겠다"며 "지금 세무사회 선관위는 '딴나라 사람들'인 것 같다"고 쏘아부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