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격자들의 진술 달라 사고 원인 조사 중
◆…브라질 남동부 미나스제라이스 주의 고속도로에서 버스와 화물차가 충돌해 최소 38명이 사망했다. 사진=로이터통신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수도 상파울루를 출발해 브라질 동북부 바이아주 비토리아 다 콩키스타를 향하던 버스가 이날 오전 3시 30분쯤 대형 화물트럭과 부딪쳤다. 당시 버스에는 45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다.
사고 후 버스에 화재가 나자 승객들이 차량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면서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부상자 10여명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승용차도 트럭과 충돌했지만 탑승자 3명 모두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목격자들은 버스가 타이어 펑크로 중심을 잃으면서 마주오던 트럭과 충돌했다고 진술했다. 또 다른 목격자들은 화물트럭이 운송 중이던 암석이 떨어져 버스와 부딪쳤다고 전했다.
소방 당국은 목격자들의 진술이 달라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사고 소식을 접한 호메우 제마 미나스제라이스 주지사는 X(옛 트위터)에 "피해자를 돕기 위해 모든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성탄을 앞두고 일어난 비극을 맞은 희생자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