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10시로 예정되어 있는 노무현 대통령의 신년연설에는 참여정부 4년 평가와 21세기 국가발전전략이란 큰 틀을 중심으로 민생 문제 해결과 우리 경제 현황과 방향 등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신년연설에서 노 대통령은 21세기 국가발전을 위해서는 미리 준비하고 필요한 개혁은 제 때에 하는 것이 중요하며 헌법개정 문제도 이런 맥락에서 제기한 것이라며 국민들의 이해를 구할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이날 노 대통령의 신년 특별연설의 취지를 전하고 노 대통령은 신년연설을 통해 '참여정부 4년 평가와 21세기 국가발전전략'에 대한 이야기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민생문제를 구조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양극화 해소가 핵심임을 지적하고 양극화 해소를 위해 '함께 가는 경제'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우리 경제 현황과 방향에 대해 노 대통령은 ▲경기관리, 거시경제 관리 ▲우리경제의 성장잠재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 ▲지속적인 경제발전을 위한 사회적 환경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노 대통령은 또 개별 과제 중 한·미 FTA문제, 동반성장, 균형발전, 일자리 경제, 비정규직, 영세자영업의 문제, 부동산과 주택문제, 교육문제 등에 대해서도 현황과 대책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어 노 대통령은 국민소득 2만불 시대의 국가발전전략과 '비전 2030'을 위해 "3만 달러 사회로 가기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역설하고, 기본방향으로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혁신, 능동적 개방, 동반성장, 균형발전, 사회투자, 사회적 자본, 평화의 동북아 등의 주제에 대해 언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노 대통령은 작은 정부가 아닌 책임을 다하는 정부, 효율적인 정부의 중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한편 노 대통령의 신년연설은 프롬프터 없이 밤 10시부터 약 1시간 동안 TV로 전국에 생중계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