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 최고경영자(CEO) <사진 로이터>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 최고경영자(CEO)가 애플의 혁신 부족과 임의적 규칙에 대해 비난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CNBC 방송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이날 팟캐스트 '조 로건 익스피리언스'와의 인터뷰에서 "한편으로 아이폰은 훌륭했다. 이제 전 세계 거의 모든 사람이 휴대전화를 갖고 있고 그것이 꽤 놀라운 일을 가능하게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애플은 그 플랫폼을 이용해 임의적인 규칙을 많이 만들었고 한참동안 대단한 것을 발명하지 못했다"며 "스티브 잡스가 아이폰을 발명했는데, 지금은 그것을 갖고 20년 후에 그냥 앉아 있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모델이 이전 모델의 반복에서 크게 개선되지 않아 소비자들이 휴대전화를 업그레이드 하는 데 시간이 더 오래 걸린다"며 "이는 아이폰 판매가 부진한 이유"라고 했다.
저커버그는 "그렇다면 애플은 어떤 방식으로 더 많은 돈을 벌고 있을까. 그들은 기본적으로 사람들을 더 쥐어짜고, 개발자들에게 30%의 수수료를 부과하고, 주변 장치에 플러그인 할 수 있는 물건을 더 많이 구매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으로 이익을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들은 멋진 에어팟과 같은 제품을 만들지만, 다른 회사들이 아이폰에 동일한 방식으로 연결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것을 철저하게 방해한다"고 했다.
그는 "애플은 소비자의 프라이버시와 보안을 침해하고 싶지 않다는 말로 이에 반발하는 다른 회사들을 견제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이는 애플이 더 나은 보안을 구축하고 암호화를 사용하는 등 프로토콜을 수정하면 해결될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보안을 구축하지 않아서 안전하지 않은 것이며, 이 같은 논리는 애플 제품에만 쉽게 연결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든 이유를 정당화하는 데 사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저커버그는 또한 "애플이 '임의적 규칙' 적용을 중단하면 메타의 이익이 두 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애플의 헤드셋 '비전 프로'가 미국에서 판매가 부진했다"며 "메타는 메타 퀘스트라는 자체 혼합현실(MR) 헤드셋을 판매한다"고 말했다.
이어 "비전 프로는 지난 몇 년간 새로운 것을 시도하려는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라며 "첫 번째 버전은 원래 완전하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너무 애플을 너무 비판하고 싶지 않다. 그러나 비전 프로 최초 버전은 큰 성공을 거두지는 못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