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주가...한투證 6만7000원, 신한證 7만2000원 현재대로 '유지'
한투證 "올해 실적 개선 및 신규 수출 계약 체결 기대"
신한證 "올해 수주 가능성 높아...상대적으로 편안"
한국항공우주가 지난해에는 실적이 부진했으나 올해는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이 나왔다.
13일 한국항공우주는 전 거래일 대비 0.95% 내린 5만2200원에 장을 마쳤다.
한국투자증권은 한국항공우주의 올해 실적 개선과 함께 신규 수출 계약 체결 가시성이 높다고 예상하면서 목표가 6만7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한공우주는 올해 기점으로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면서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1.2%와 43.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기체부품 부문에서 보잉 파업으로 발생한 매출액 부진이 올해 1분기를 기점으로 정상화될 것"이라면서 "이에 따라 기체부품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5%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폴란드 및 말레이시아 FA-50 수출 사업의 진행률 인식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며 "폴란드와 말레이시아 사업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각각 207.7%와 350.0% 개선될 것"으로 추정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한국항공우주가 중동 수리온 수출 계약과 동남아시아 FA-50 수출 계약이 올해 1분기 체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장 연구원은 "해당 사업의 계약 규모는 모두 1조원 이상인 것으로 파악되는데 수출 품목과 지역이 다변화될 것"이라면서 "지난해 초도 양산 계약을 체결한 KF-21에 대한 해외 구매 문의도 발생했기 때문에, 추후 수출 계약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앞서 지난 10일 한국항공우주가 작년에는 실적이 부진했으나 올해는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목표주가 7만2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 1조6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753억원으로 같은 기간 51% 줄어들 것"이라며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은 7%, 영업이익은 16% 밑돌아 부진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2024년 매출 목표 3조7684억원을 소폭 하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수주 부진의 영향이란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는 수주 가능성이 높아 본격적인 성장을 기대했다. 그는 "불안한 국내 정국과 타사의 이미 높은 성장성 대비 수주·실적이 회복되는 올해는 상대적으로 편안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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