②"추운 겨울, 따뜻한 집에서 세금 신고하세요"

올해도 국세청은 납세자의 편의를 위해 부가가치세 신고·납부 절차를 개선했다. 납세자는 홈택스와 손택스를 통해 세무서 방문 없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전자신고를 할 수 있으며 다양한 결제수단을 활용해 세금 납부까지 빠르고 손쉽게 처리할 수 있다.

부가가치세 신고·납부 기한은 원래 매년 1월 25일이지만, 올해는 25일이 토요일인 관계로 27일(월)로 연기됐다. 그러나 27일이 설 연휴 직전 마지막 평일이어서 기한 연장을 요청하는 의견이 많았다. 이에 국세청은 납세자의 부담을 덜기 위해 신고·납부 기한을 설 연휴가 끝난 31일(금)까지 추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국세청은 "연휴 직후 마감일에 혼잡이 예상되니, 가급적 고향 방문 전에 신고·납부를 완료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세무서 방문보단, 홈택스와 손택스로 신고하자 홈택스 전자신고는 홈택스에 로그인한 후 '세금신고 - 부가가치세 신고 - 부가가치세 과세신고(일반･간이･대리납부)' 메뉴에서 신고서를 작성하면 된다. 신고서를 전송한 후 오류나 정정 사항이 발생할 경우, 법정 신고기한 내에 신고서를 수정해 다시 전송하면 최종 제출된 내용이 반영된다.

한편, 매출과 매입 등 신고할 실적이 없는 경우에도 홈택스를 통해 신고할 수 있다. 이 경우 '세금신고 - 부가가치세 신고' 메뉴에서 사업자 유형(일반, 간이)에 맞는 신고서를 작성하고 기본정보 입력 후 하단의 '무실적신고' 버튼을 클릭하면 된다.

모바일 홈택스 앱(손택스)을 이용한 무실적 신고도 가능하다. 손택스 앱에 로그인한 후 '세금신고 - 부가가치세 신고 - 부가가치세 간편신고 - 무실적신고 - 신고서 제출 - 접수증 확인' 순서로 진행하면 된다.

또한, 전화 신고를 선호하는 사업자를 위해 보이는 ARS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544-9944로 전화를 걸어 보이는 ARS를 선택한 후 '부가가치세 신고 - 무실적 신고' 메뉴로 들어가 사업자등록번호와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면 신고서 작성 및 제출이 가능하다.

■ 홈택스·손택스·가상계좌 등 여러 납부방법 제공 국세청은 세금 납부를 더욱 간편하게 할 수 있도록 홈택스, 손택스, 은행 CD/ATM기, 가상계좌 등 여러가지 방법을 제공하고 있다.

홈택스에 로그인해 '납부･고지･환급 - 납부할 세액 조회납부' 메뉴에서 '납부하기'를 선택하면 금융결제원 지로시스템 화면으로 이동한다. 이곳에서 계좌이체, 신용카드, 간편결제(페이코, 삼성페이, 카카오페이 등) 중 원하는 결제수단을 선택해 납부하면 된다.

납부 후에는 '납부내역/세액계산 - 납부내역 조회' 메뉴에서 납부 결과를 확인하고 납부확인서도 출력할 수 있다. 또한, 사전에 등록한 페이코나 앱카드를 사용하면 카드번호와 유효기간 입력 없이 간편하게 세금을 납부할 수 있다.

은행 CD/ATM기를 통해 납부서에 기재된 전자납부번호를 입력해 세금을 납부할 수 있다. 다만, 해당 기기에서는 1개의 카드로 전액 납부만 가능하며 카드 종류에 따라 일부 제한이 있을 수 있다. 신용카드로 납부할 경우 납부대행수수료(0.8%)가 부과된다. 체크카드로 납부 시 수수료는 0.5%다.

모바일 홈택스(손택스) 앱을 통해서도 세금 납부가 가능하다. 공동인증서로 로그인한 후 '납부･고지･환급 - 세금납부' 메뉴에서 본인 명의 계좌나 신용카드를 이용해 납부할 수 있다. 전자신고한 경우에는 '납부할 세액 조회납부'를 선택하고, 세무서에 서면신고한 경우 '자진납부'를 선택해 납부내역을 직접 입력하면 된다. 타인의 세금을 납부할 때는 '타인세금 납부' 메뉴를 사용하면 된다.

은행의 인터넷뱅킹이나 모바일뱅킹을 통해서도 국세 납부가 가능하다. 공동인증서로 로그인한 후 '공과금/국세 - 국세납부' 메뉴에서 '조회납부' 또는 '입력납부'를 선택해 본인 계좌에서 출금하는 방식으로 납부할 수 있다. 이 밖에 금융결제원 카드로택스와 가상계좌 등도 이용 가능하다.

국세청은 "다양한 납부 방법을 통해 국민이 더 편리하게 세금을 납부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