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6.22포인트(1.04%) 하락 2489.56 마감
코스닥, 9.68포인트(1.35%) 하락 708.21 마감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13일 하루에 8000억원을 넘게 순매도한 외국인의 '팔자'공세에 다시 2500선 아래로 내려왔다. 지난 8일 한달 여만에 2500선을 회복했지만 3거래일 만에 다시 내준 셈이다.
미국 주식시장에서, 더딘 금리 인하로 위험자산 회피 분위기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외국인들도 다시 매도세로 돌아섰다는 분석이다.
신한투자증권 이재원 연구원은 "미국 주식시장은 예상치 크게 상회한 고용지표 영향에 금리 인하 속도 둔화 우려 커지며 하락 마감"했다면서, "국내증시도 금리 영향에 위험자산 선호가 축소되며 외국인 자금 이탈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8761억원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7465억원, 254억원 순매수했다.
코스피는 개장때부터 8포인트 하락 출발했고 외국인의 매도세에 시간이 갈수록 하락폭을 확대해 결국 26.22포인트(1.04%) 하락한 2489.56으로 마감하며 2500선을 내줬다.
상승종목은 262종목, 하락은 640종목으로 하락세가 우위를 보였다. 보합은 42종목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은 삼성바이오로직스(+1.20%), KB금융(+1.71%), 네이버(+0.99%) 등 3종목만 상승하고 나머지 7종목은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2.17%), SK하이닉스(-4.52%), LG에너지솔루션(-0.29%), 현대차(-2.65%), 기아(-0.19%), 셀트리온(-0.70%), 삼성전자우(-3.16%) 등 7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도 개장 때부터 하락 출발했고 갈수록 하락폭을 확대해 결국 9.68포인트(1.35%) 하락한 708.21로 마감했다.
코스닥에서도 외국인은 376억원 순매도했고, 기관도 503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이 홀로 994억원 순매수했다. 상승은 367종목, 하락 1265종목으로 하락세가 지배적이었다. 보합은 70종목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도, 상승 4종목, 하락 6종목으로 하락세가 강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3.91%), 삼천당제약(+1.18%), 휴젤(+2.88%), 엔켐(+1.51%) 등 4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알테오젠(-3.39%), 에코프로비엠(-1.75%), HLB(-2.62%), 에코프로(-3.20%), 리가켐바이오(-2.97%), 클래시스(-0.57%) 등 6종목이 하락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