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공식 사진 <트럼프 인수위 배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공식 사진'이 16일(현지시간) 공개됐다.
트럼프 인수위는 이날 "나흘 뒤면 도널드 트럼프가 제47대 미국 대통령으로, JD 밴스가 50대 미국 부통령으로 취임할 것"이라며 "그들은 열심히 일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트럼프 당선인은 한쪽 눈을 치켜 뜨고 엄숙하고 도전적인 표정을 짓고 있다"며 "다소 파격적인 포즈는 2023년에 찍은 머그샷(mugshot·수용자 기록부용 사진)과 유사하다"고 보도했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2020년 대선 결과 뒤집기 혐의로 2023년 8월 조지아주에서 기소돼 검찰에 자진 출석했을 당시 머그샷을 찍은 바 있다.
가디언은 "트럼프 당선인은 머그샷을 명예의 훈장과 마케팅 기회로 삼아 기념품으로 판매했다"며 "그의 지지자들에게는 저항의 상징이 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특히 작년 7월 펜실베이니아에서 대선 유세 도중 발생한 암살 시도 사건을 언급하며 "트럼프 당선인이 선택한 공식 사진에는 나를 쉽게 제거할 수 없고, 감옥에 가둘 수 없고, 암살할 수 없다. 나는 다시 일어날 것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가디언은 풀이했다.
한편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 행사는 오는 18일 워싱턴DC 인근 버지니아주 골프클럽에서 불꽃놀이를 시작으로 3박4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취임식 당일인 20일에는 국회의사당에서 취임 선서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