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지지율 하락세...겸허히 받아들여야”
“대안세력으로서 민생에 올인해야”
이 대표, 은행장들과 민생 회복 간담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설을 앞두고 상임고문단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김원기·임채정·문희상·박병석 전 국회의장과 이해찬 전 대표, 정동영·추미애 의원 등이 함께했다.
원로들은 "당이 국민에게 최대한 겸손하게 했으면 좋겠다"면서 "의원들은 언행에 유의하고, 점령군이나 개선군 같은 모습을 보여서는 절대 안 된다"고 요청했다.
원로들은 또 비상계엄·탄핵 정국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올라가고 민주당은 하락세를 보이는 것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복합적이긴 하지만 겸허히 받아들여라"고 말했다고 조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이 대표가 민생 행보에 더욱 무게를 둬야 한다는 조언도 여러 차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원로들은 "민생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민주당이) 대안세력으로서 민생에 올인하고, 내란을 거치면서 국민들 마음속에 패어있는 상처를 잘 보살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6개 시중 은행장들을 만나 "어려운 때에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방안들을 충실하게 잘 이행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대표는 전국은행연합회에서 열린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한 민주당-은행권 현장 간담회'에서 "원래 금융기관의 기본 역할은 지원 업무"라며 서민과 소상공인에 희망이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