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률 국세청장은 24일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로 파견된 신준영 공주세무서장 후임으로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4과 1계장인 김요성 서기관을 직위승진 발령했다.
신준영 공주서장은 아직까지 국무총리실의 정식 임명절차가 끝나지 않아, 국세청 대기로 인사를 단행했다.
신임 김요성 공주서장은 56년 충청남도 논산에서 태어나 대전상고를 졸업했다. 대학졸업이라는 만학의 꿈을 키워 현재 방송통신대에 재학중인 그는 고졸직후인 76년 3월 9급 공채로 국세청에 첫발을 내디뎠다.
동대전세무서 조사과에서 잠시 근무했다. 이후 무대를 서울로 옮겨 (구)특별조사관실에 2년을 근무하고 6급 시절엔 청와대 사정비서관실에 파견돼 1년을 근무하기도 했다.
또 개포세무서에서 최연소 법인계장에 임명되는가 하면 본청 감사관실에서 5년을 근무했고, 서울청 법인1계 차석자리에서 5급 승진으로 '관(官)'급 관리직에 올랐다.
그는 당시 사무관에 같이 승진한 김종국·이걸성·신도선 씨 등 4인과 함께 승진후 일선세무서로 발령이 나는 관례를 깨고, 당시 국세청장이 국세청 '꿈나무'로 키우겠다는 뜻에 따라 서울청 조사4국에서 3년을 근무했다.
초등학교 교감직을 맡고 있는 아내와의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그는 "내가 어디에서 무슨 일을 하든 그 일을 잘할 수 있는 것은 그 자리로 보내준 청장님의 배려, 그리고 남편이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아내의 덕"이라고 자주 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