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사업자들도 시청에서 인허가를 받아야 하는 일부 업종의 경우 기존에는시청에서도 폐업신고를 하고, 세무서에서도 폐업신고를 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둘 중 한곳에만 가도 두곳의 폐업신고를 한번에 할 수 있게 된다.
속초세무서(서장 이용우)와 속초시청(시장 채용생)은 지난 5일 인허가·신고·등록 업종을 영위하는 사업자가 폐업시 시청과 세무서를 이중으로 방문해 각각 폐업신고를 해야 하는 불편을 개선하기 위한 '폐업신고 일원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동안 사업자는 폐업을 원할 경우 시청에서 폐업신고를 마친 후 또 세무서를 방문, 사업자등록 폐업신고를 다시해야하는 번거로움을 겪었다.
이에 따라 세무서와 시청은 업무협약을 통해 사업자가 양 기관 중 한 곳을 방문하여 폐업신고할 경우 최초 접수기관에서 이송부를 작성, 해당기관에 전자문서로 통보하기로 했다. 또 양측은 전자문서로 통보된 명단을 접수해 폐업처리한 후 그 결과를 문자메시지나 유선으로 민원인에게 통보한다.
이용우 속초 세무서장은 " 협약식을 통해 양 기관은 직권폐업을 줄이는 대신 자율신고를 제고시키도록 노력하고, 추후 필요시 대상 업무를 확대시켜 나가기로 하는 등 납세자 편익을 위해 양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의 폐업신고 일원화로 민원인이 각각의 기관을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주게 될 뿐만 아니라, 세무서와 시청의 사업자에 대한 등록관리에 있어서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관리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폐업신고 원스톱 서비스'는 지난 5월 금천세무서-관악구청, 7월 금천세무서-금천구청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