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12일 국회 공기업특위 보고자료를 통해 "8∼9월중 (신보와 기보)통합여부에 대한 공론화 과정 및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최종방안을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위는 지난 7월 말 국회 공기업특위 보고시에는 8월 중으로 최종안을 확정하겠다고 보고했었다.
금융위는 이 날 보고자료를 통해 지난 11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공기업 선진화 방안에 따라 한국자산신탁을 민영화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한국자산신탁은 외환위기 당시 부실해진 대한부동산신탁, 한국부동산신탁으로부터 신탁사업을 양수 받아 자산관리공사가 설립된 기관이다. 금융위는 "공공기관 운영위원회에서 민영화 방안이 확정되는 대로 매각에 착수하겠다"고 보고했다.
금융위 소관 공기업인 예금보험공사, 자산관리공사(캠코)에 대해서 금융위는 "관계부처간 협의와 공론화 과정을 거쳐 입장을 정리하겠다"며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지는 않았다.
금융위는 또 예보 및 캠코가 지분을 갖고 있는 대우조선해양과 쌍용건설은 올해 안에 매각을 마무리하고, 산업은행이 보유한 지분은 한국개발펀드(KDF) 출범 전까지 매각되지 않으면 KDF로 넘겨 매각을 추진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