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우 금융위원장은 12일 대우조선해양의 대주주 지분이 해외투자자로 넘어가는 것에 대해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밝혔다.
전 위원장은 이날 국회 공기업개혁특별위원회에서 "기업의 특성이 방위 산업 부분을 포함하는 경우 이를테면 대우조선해양의 케이스는 대주주 지분이 해외투자자로 넘어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또한 전 위원장은 "매각 대상이 되는 정부 소유 14개 구조조정 기업은 시장상황이나 국내 산업 구조의 발전, 국민 경제의 영향을 감안해 해외 투자자 유치 등을 판단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전 위원장은 구조조정 기업 매각 과정의 대기업 참여 제한 여부에 대해서는 "대기업을 제한하겠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고 답변했다.
한편 금융위는 8월 말까지 14개 정부 소유 구조조정 기업의 매각 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