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임직원들 '사랑의 연탄' 배달

SK㈜는 박영호 사장 등 임직원 50여 명이 11일 서울 홍제동의 한 산동네를 찾아 저소득 기초생활보장수급권자 13가구에 가구 당 300장 씩의 겨울 난방용 연탄 3천900장을 배달하는 자원봉사 활동을 벌였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지난달 말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최고경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CEO 세미나'에서 연말을 '행복나눔의 계절'로 선포하고 관계사별로 대대적인 소외계층 지원 사업을 벌이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박 사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그 어느 때보다 소외계층의 겨울나기가 힘겨울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의 작은 정성이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SK그룹은 12월 말까지 최빈곤계층 4천여 가구에 연탄 120만 장을 지원하고, 10억 원 상당의 '행복 김치' 21만 포기를 1만7천여 저소득층 가구와 570개 복지시설에 전달하는 등 10여 개의 행복나눔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