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부지검 형사5부(노승권 부장검사)가 지난 10일 이주성 前국세청장을 전격 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국세청 직원들은 "도저히 고개를 들수가 없다"며 크게 허탈해 하는 표정.
이런가운데 한상률 국세청장도 "큰살림을 하다가 보면 한쪽에서 울 일도 생기고 한쪽에서는 웃을 일도 생긴다. 항상 좋은 일만 있을 수 없다"며 직원 추스르기에 안간힘을 쓰는 모습.
지난 10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수원에서 열리고 있는 '6시그마와 VOC 전국 세무관서장 워크숍'에 참석 중인 한상률 국세청장은 기자들과 가진 잠깐의 티타임에서 이주성 前청장의 사건과 관련 "어떤 일이 있더라도 우리가 할 일은 해야 한다"며 이같이 언급.
그는 이어 "어떤 일이 있더라도 우리가 할 일은 해야 한다"고 다시 한번 강조하면서 "우리가 큰 일 있다고 손놓고 있을 수는 없는 것 아니냐"며 직원들에게 평상시처럼 업무에 매진해 줄 것을 당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