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원자재 가격이 글로벌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4개월 연속 내렸다.
12일 한국수입업협회(KOIMA)에 따르면 주요 수입원자재 가격을 종합해 산정하는 '코이마지수'가 10월에 285.77 포인트로 9월보다 73.45 포인트나 급락했다.
유화원료(-25.96%)를 비롯한 비철금속(-23.78%), 철강재(-23.22%), 농산품(-22.27%), 광산품(-19.55%) 등 전 종목에서 일제히 하락세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 여파로 수요가 급감한 빌릿(-44.12%)이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으며 유가하락 영향을 받은 나프타(-37.08%)와 수요가 크게 감소한 니켈(-31.08%) 등이 뒤를 이었다.
수입업협회 관계자는 "세계 경기가 위축돼 수요가 감소한 원자재 가격이 4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면서 "세계 경기침체의 장기화 우려 속에 원자재 가격도 당분간은 하락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