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26일 항공화물 서류의 전자화사업인 'e-Freight'를 추진하기로 하고 오는 2012년까지 인터넷기반의 전자통관시스템을 완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행 종이문서로 유통·제출되고 있는 송품장 등을 전자문서화해 무역단계에서 사실상 종이문서를 없애고 전자문서화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무선 노트북을 활용해 세관 사무실이 아닌 수출입화물이 위치한 어떠한 장소에서라도 통관처리가 가능한 모바일 세관(Mobile Customs) 체제의 도입과 민원인에게 종이서류로 교부하는 수출입신고필증을 전자적으로 교부하는 신고필증 전자교부시스템의 도입을 통해 통관 편리성을 크게 증진한다는 목표다.
'e-Freight'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항공화물의 통관·운송단계에서의 문서처리를 전자화하여 물류를 원활화하기 위한 사업으로 우리나라는 영국, 캐나다, 싱가포르, 홍콩, 네덜란드, 스웨덴에 이어 세계에서 7번째로 시행국에 지정됐다.
관세청은 이를 위해 지난 5월 대한항공, 아시아나, 하나로TNS, 삼성전자로지텍, MCI, 대한통운, 범한판토스, 관세사회, 국제물류협회, 전자통관진흥원, 트랙슨코리아, 아시아나IDT민 등이 참여하는 민·관합동 추진단을 구성해 6개월간 운영했으며 1차시행국가 중 운송서류전자처리 현황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허용석 관세청장은 이날 서울본부세관에서 민·관합동추진단으로부터 'e-Freight' 사업에 대한 민관협력의 장을 마련한 데에 대한 감사패를 전달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