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니드테크는 매출액 30% 연구비로
올해 들어 상장 제조업체의 연구개발비가 지난해보다 늘어났다.
1일 증권선물거래소 및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의 12월 결산 390개 제조업체의 1~3분기 누적 연구개발비는 총 11조5천9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조3천778억원(13.60%) 증가했다.
다만 연구개발비 증가율이 매출 증가율(23.07%)을 쫓아가지는 못해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율이 지난해 3.35%에서 올해는 3.09%로 줄었다.
양극화 현상도 심해 연구개발비 비율이 매출액의 3% 이상인 기업은 전체의 15.13%에 지나지 않았다. 반면 1% 미만인 기업이 47.69%, 연구개발비 지출이 아예 없는 기업은 12.56%를 차지했다.
업종별로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율을 보면 전기전자업종이 7.43%로 가장 높았으며 의약품(6.34%), 의료정밀(4.44%)이 뒤를 이었다.
연구개발비 총액은 삼성전자가 4조9천856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LG전자(1조2천444억원), 현대자동차(7천331억원) 순이었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휴니드테크놀러지스로 연구개발비가 매출액의 30.61%에 달했으며 LG생명과학(21.56%), 한올제약(16.64%) 등이 뒤를 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