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본부세관(세관장 김종호)은 1일 김장철을 맞아 고추 수입업체와 고춧가루 제조·가공업체를 중심으로 원산지표시 위반사례를 집중단속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세관은 고춧가루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오는 오는 12일까지를 집중단속기간으로 정하고 부산경남지역 세관에 9개 전담단속반을 편성해 지난달 28일부터 단속에 들어간 상태다.
단속 대상은 수입고추가 고춧가루로 가공된 후에 국내산으로 둔갑돼 판매되거나, 원산지표시를 하지 않아 소비자에게 혼동을 주는 행위 등이다.
세관은 원산지표시가 다르게 표시되었거나 고춧가루로 가공한 후에 원산지를 변경하는 등 위반사례가 적발된 경우에는 현지 시정조치 하거나 과태료 또는 과징금, 조사의뢰 등 실효성 있는 제재조치를 취하게 된다.
부산세관 관계자는 “정확한 원산지 표시문화의 정착을 위해서는 먼저 수입상 및 판매업체들의 올바른 의식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소비자들도 물품 구매 시 원산지 표시가 제대로 되어 있는지 세심히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산지표시위반에 대한 신고는 국번 없이 125번으로 신고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