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용호 국세청장 내정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24일 국세청에 따르면 백 내정자는 공정위원장 퇴임식을 치른 지난 22일 오후부터 서울지방국세청 남대문 별관 3층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인사청문회 준비에 돌입했다.
서울국세청 남대문 별관에는 서울국세청 조사국이 입주해 있다. 백 내정자의 인사청문회를 돕기 위해 임광현 국세청 정책보좌관이 지근거리에서 업무를 돕고 있다.
백 내정자는 남대문 별관 출근 직후 허병익 국세청 차장, 이현동 서울지방국세청장 등 국세청 국장급 이상 간부들과 상견례를 가졌으며 각 국실 간부들과 별도로 업무보고를 받는 등 바쁜 시간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백 내정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일정은 아직 구체적인 윤곽이 잡히지 않은 상태다.
특히 현재 한나라당의 단독국회 개원 방침과 관련해 민주당 등 야당이 대립각을 세우고 있어 인사청문회 일정이 불투명한 상황.
현행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정부가 국회에 임명동의안을 송부, 인사청문회를 요청하면 15일 이내에 인사청문회를 열어야 한다. 이 기간 중 열지 못할 경우 10일간의 기간을 국회에 줄 수가 있다.
즉, 인사청문회 마지노선은 7월16일(22일 임명동의안 송부 가정)이 될 전망.
이후에는 대통령이 인사청문 절차를 생략하고 직접 임명장을 줄 수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