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한·콜롬비아 이중과세방지협정 체결을 위한 제1차 교섭회담(수석대표: 김낙회 조세기획관)에 착수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회담은 작년 11월 한·콜롬비아 정상회담에서 양국간 조세조약 체결을 추진하기로 합의해 이뤄지게 됐으며, 고정사업장 판정기준, 과점주주 주식 양도소득 과세권, 투자소득(이자, 배당, 사용료) 제한세율 등이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재정부 관계자는 "콜롬비아는 석탄·석유 등 중남미지역의 자원부국으로 향후 우리나라 기업의 투자진출 잠재력이 매우 큰 시장"이라며 "우리나라는 OECD 모델조약을 중심으로 투자진출국 입장에서 협상을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는 국내 기업의 해외투자를 지원하고, 자원에너지협력 외교를 강화하기 위해 중남미, CIS(독립국가연합), 아프리카 지역으로 조세조약을 확대해가고 있다. 7월 현재 74개국과 조세조약을 시행하고 있으며, 이란 등 4개국과 조세조약에 서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