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5월부터 도입된 우수인증설계사의 올 월평균 소득이 첫해인 작년 786만원보다 10만원 증가한 796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보험설계사 월평균 소득 309만원의 2.6배 수준이다.
금융감독원은 6일 "지난 2008년 5월부터 도입한 우수설계사 인증제도 운영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1년간 우수인증설계사의 13회차 보험계약 유지율은 94.2%로 전년도 보다 0.1%p 개선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2009년도에 인증된 우수설계사는 1만3059명으로 전체 보험설계사의 5.8%수준.
글로벌 금융위기, 경기침체 등으로 전년보다 소폭 감소됐으나 우수인증설계사의 보험계약 유지율, 월평균 소득 등 효율은 매우 우수하다는 것이 금감원의 설명이다.
금감원은 이와 관련 "우수인증설계사가 동일한 보험회사에서 장기간 종사하면서 보험상품에 대한 전문지식을 가지게 됐다. 이를 바탕으로 고객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했기 때문에 높은 소득을 유지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또한 "우수설계사 인증제도가 도입된 지 1년밖에 되지 않았으나 우수설계사의 완전판매를 통해 보험업계의 고질적 병폐인 불완전 판매 방지에 기여했다"면서 "설계사 등의 직업 안정성을 제고시킴과 동시에 보험회사의 생산성 향상에도 크게 이바지했다"고 덧불였다.
우수설계사 인증제도는 동일회사 3년 이상 재직자, 보험계약유지율 적정기준 이상자, 불완전판매 및 모집질서 위반 無 등의 일정요건을 갖춘 설계사의 경우 생 손보협회에서 매년 5월인증자격을 부여해 6월부터 1년간 우수설계사로 활동하는 제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