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방국세청(청장직무대행 강종원)은 지난 6일과 7일 호남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호우피해를 입은 납세자에 대해 징수유예 등 적극적인 세정지원을 실시한다.
8일 광주청에 따르면 최근 집중호우 및 장마로 전남지역의 피해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어 호우 피해를 입은 납세자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원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세법에서 정하는 최대한의 세정지원을 펼친다.
광주청은 자진납부하는 부가가치세, 소득세, 법인세 등 각종 국세의 납부기한을 최장 9개월까지 연장하고, 이미 고지서가 발부된 국세의 경우에도 최장 9개월까지 징수를 유예했다.
또 현재 체납액이 있는 경우 압류된 임차보증금과 토지․건물 등 고정자산 등에 대한 체납처분 집행을 최대 1년의 범위내에서 유예하고, 이번 호우 피해로 인한 납세유예와 관련된 납세담보 제공의무도 면제토록 했다.
이와함께 광주청은 납세자가 재해로 인하여 사업용자산(토지 제외) 총액의 20% 이상을 상실하여 납세가 곤란한 경우에는 재해비율에 따라 이미 과세되었거나 앞으로 과세될 소득세 또는 법인세에서 공제토록 하는 재해손실에 대한 세액공제를 제공한다.
특히 광주청은 집단피해지역에 대해서는 피해 납세자가 피해사실을 입증할 시간적, 정신적 여유가 없을 것을 감안해, 관할 세무서장이 재해 피해사실 입증서류를 지자체로부터 직접 수집하여 납기연장 등의 신청을 하지 않은 피해 납세자도 찾아서 세정지원을 실시할 방침이다.
광주청 관계자는 “호우피해 납세자는 관할세무서에 우편․팩스․방문에 의한 신청 및 국세청 홈페이지(www.nts.go.kr)의 홈택스서비스를 이용하여 신청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