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세관(세관장 김양섭)은 서남해권 조선산업활성화를 위해 권역내 지방자치단체 등과 함께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9일 세관에 따르면 서남해권 경제의 주축을 형성해온 조선산업이 최근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로 인해 수주물량 감소, 대금지불 연기, 선박인도 지연요청 등 심각한 영향을 입게 됨에 따라 전라남도와 대불클러스터추진단 그리고 서남해에 위치한 5개 지방자치단체 등 8개 기관 실무자가 참여한 조선산업지원 실무협의회를 발족했다.
목포시, 신안군, 영암군, 진도군, 해남군 등 5개 지자체와 전남도 실무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발족식에서 협의회는 조선산업과 관련한 각 기관별 지원 전략 및 정보, 현안사항 등을 공유하고 조선업계의 애로사항을 함께 해결하기로 약속하는 등 서남해권 조선산업 활성화에 공동협력키로 했다.
또 발족식이 끝난 이후에는 운영회의를 개최하고 목포세관에서 추진 중인 조선산업 지원방안에 대해 토론하고, 선박블럭 수주 원활화를 위해 대불산업단지를 준보세구역(보세 공장의 장외작업장)으로 지정하는 방안과 개항이 아닌 지역에서 건조하는 신조선박에 대한 수수료 면제안 등을 관세청에 공동건의하기로 했다.
목포세관은 실무협의회를 정례적으로 운영하여 신규 투자유치를 위한 공동설명회 개최 및 종합(일괄)상담 제공 등 서남해권이 조선산업의 메카로 발돋음 할 수 있도록 지원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