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공사와 한국토지공사의 통합법인인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사장 공모에 20여명이 신청하며 뜨거운 관심을 나타났다.
국토해양부와 업계 등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 임원추천위원회에서 통합공사 사장을 공모한 결과 총 21명이 신청했다고 9일 밝혔다.
통합 법인의 임원추천위원회는 민간 위원과 외부 민간위원 9명으로 구성돼 있다.
국토부는 신청자의 신원을 철저히 비밀에 부치고 있으나 최재덕 대한주택공사 사장과 이종상 한국토지공사 사장 등 양 공사 사장을 비롯해 14~15대 국회의원 출신인 서훈씨, 전 건교부 차관출신 조우현씨, 서울시 도시국장 출신 진철훈씨, 현대건설 사장 출신 이지송 경복대 총장, 전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서두칠, 전 LIG건설 사장 출신 노태욱씨, 전 주택산업연구원장 출신 이동성씨, 전 토지공사 이사 출신 연찬흠씨 등이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교수, 학원강사 등 다양한 직종의 인사들이 신청했다.
임원추천위는 이들 응모자를 대상으로 서류심사를 한 뒤 이달 17일 면접을 거쳐 5명을 선발하고, 다시 설립위원회 심사후 3명의 후보로 압축해서 청와대에 추천하면 임명권자인 대통령이 최종 낙점하게 된다.
국토해양부는 신임 사장이 통합을 앞두고 처리해야 할 일이 많은 만큼 최대한 일정을 서둘러 8월 중순까지는 신임 사장이 내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