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동시다발적 FTA는 반대"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는 22일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해 "FTA는 찬성하지만 FTA가 만병통치약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FTA에 대한 생각을 묻는 정옥임 한나라당 의원의 질문에 "경제학자로서 FTA에 찬성이다. 긍정적이다"며 "그러나 구체적인 체결을 할 때에는 국익을 최대한 추구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후보자는 또한 "쌀은 예외로 해야 하며, 개성공단 물품은 국산으로 인정돼야 한다"며 특히 "동시다발적인 FTA는 반대한다. FTA가 경제뿐만 아니라 사회전반에 미칠 영향이 있기 때문에 (동시다발적인 FTA 체결은)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