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본부세관은 22일 경북농산물품질관리원 및 농협중앙회 대구지역본부와 먹거리에 대한 대대적인 원산지표시 위반행위 단속을 실시키로 하고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관계기관 직원 40여명이 참석한 이날 협약식에서는 각 기관들의 원산지둔갑행위 정보 및 단속기법, 유통정보 등을 공유하기로 하고, 원산지표시 위반행위에 대해 원천차단하는데 합의했다.
차두삼 대구세관장은 "지속적인 계도 및 홍보활동으로 원산지 미표시 등의 단순위반사례는 줄어들고 있으나, 최근에는 수입산을 반입한 다음 원산지를 세탁한 이후 지역특산품으로 위장해 판매하는 등 그 수법이 지능화되고 있다"며 "합동단속 및 지속적 단속을 통해 국산둔갑사례를 차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 세관장은 이날 업무협약 체결에 앞서 지난 21일에는 원산지국민감시단을 포함해 30여명의 직원들과 함께 대구의 대표적 재래시장인 서문시장과 칠성시장을 찾아, 시장상인들을 격려하는 한편, 원산지 표시제도 정착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