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세관은 관세사들의 전문적인 자유무역협정(FTA) 컨설팅을 지원하기 위해 관내 관세사를 대상으로 FTA 실무이론강좌를 지난 22일부터 3개월간 무료로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본격적인 FTA 교역시대를 맞아 전문 지식과 인력이 부족한 중소 수출입업체의 FTA 혜택 활용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실제 통관업무를 대행하는 관세사의 FTA 컨설팅 역량 배양이 우선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마련됐다.
인천공항세관에 따르면 2007년부터 금년 8월까지 인천공항에서 수입통관된 물품 중 69억달러(신고가격 기준) 상당의 물품이 FTA 특혜관세 적용이 가능함에도 17억불 상당만 특혜관세를 적용을 정도로 FTA 활용률(24%)은 저조한 상황.
이에 따라 세관은 관세청 FTA 전문관과 FTA 전문 관세사 등으로 구성된 강사를 초빙해 FTA 개념, 원산지 결정기준, 컨설팅 사례 소개 및 토론 등 실무위주 내용으로 매주 1시간씩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개강일인 22일에는 인천공항세관 부임전 관세청 통관지원국장으로서 FTA 업무를 주도했던 이대복 인천공항세관장이 '관세사의 FTA 컨설팅 활성화'라는 주제로 특별 강의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이 세관장은 "교육을 통해 관세사의 FTA 컨설팅이 보다 활성화되어 어려운 경제사정 속에 있는 중소수출입업체가 FTA 혜택을 누리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FTA 비즈니스모델 컨설팅, FTA 협정관세 환급금 찾아주기 운동 등 다양한 지원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