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중기청, 광주조달청과 성실 중․기 종합지원책 마련
광주지방국세청(청장 임성균)은 5일 관내 유관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유기적 지원을 펼치기로 했다.
광주청에 따르면 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 광주지방조달청과 광주국세청은 이날 회의실에서 광주․전남 지역상공회의소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성실 중소기업에 대한 세정 지원과 자금지원 및 판로확대 등 종합적인 기업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세계적 금융위기속에 호남지역 건설․조선업계와 중견기업들이 혹독한 구조조정을 겪으면서 침체국면을 벗어나지 못한 상황에서 중소기업에 대한 세정상 지원뿐만 아니라 기업운영에 필요한 자금지원과 제품판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광주전남중기청과 광주조달청, 광주국세청 등 세 기관은 그동안 각 기관에서 독자적으로 추진해 오던 중소기업지원시책을 유관기관 간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데에 인식을 같이하고 지난 9월초부터 꾸준한 협의를 진행해 왔다.
주요협약 내용은 지역 중소기업이 대기업에 비해 기업여건이 열악해 자금조달과 제품판로에 상대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러한 중소기업 중 국세청의 성실 납세자, 지역전략 산업체, 전통․향토업소와 중소기업청 이노비즈 기업 및 조달청 우수기업에 대한 다각적인 지원책이 포함돼 있다.
국세청에서 추천하는 성실납세자, 지역전략산업체, 전통․향토업소에 해당하는 중소기업은 중소기업청으로부터 비즈니스지원단 전문가 상담 및 현장클리닉을 지원받고, 조달청에서 공공부문 판로 확대 및 입찰․계약관련 각종 우대를 받을 수 있다.
또 중소기업청에서 추천하는 이노비즈 기업과 조달청이 추천하는 우수기업에 해당하는 중소기업은 국세환급금 서면확인 지급과 사업용자산 체납처분 제한 및 세금유예시 납세담보가 완화된다.
광주국세청은 유관기관간 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기업여건이 열악한 지역 중소기업에게는 지속적이고 실효성 있는 지원이 가능하게 됐고, 성장잠재력이 큰 중소기업의 경영정상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광주국세청의 한 관계자는 “각 유관기관끼리 정보를 공유하면서 우선 필요하고 시행 가능한 분야부터 지원협약을 체결하여 세정지원과 자금지원, 경영컨설팅 및 제품판로까지 모색하는 등 통합적인 정책추진으로 지원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이번 협약체결로 중소기업에 대한 실효성 있는 지원이 가능해 졌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