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은행들의 8월말 원화대출 연체율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8월말 현재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1.37%로서 전월 말(1.32%)보다 0.05%p 상승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1월말 1.50%, 2월 1.67%로 급격히 상승했던 연체율이 6월 들어 1.19%로 대폭 하락한 후, 7월 1.31%, 8월 1.37%로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2007년과 작년 8월중 연체율 상승폭(0.08%p)과 비교하면 연체율 상승폭이 작다는 게 금감원의 설명이다.
기업대출(원화) 연체율은 1.94%로 전월말(1.87%)보다 0.07%p 상승했다. 대기업 연체율은 0.77%로 전월말보다 0.03%p 하락했으나, 중소기업 연체율은 2.18%로 전월말(2.09%)에 비해 0.09%p 상승했다.
또한 가계대출(원화) 연체율은 0.67%로 주택담보대출 연체율(0.46%p)이 0.02%p 상승한 것에 힘입어 전월(0.63%p)보다 0.04%p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