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로그램 당 80.06μg의 벤조피렌이 검출…전량 폐기"
◆…대만 신베이시 시장에서 사람들이 식품을 구매하고 있다. <사진 로이터>
대만 당국이 일본산 말린 꽁치에서 발암물질인 벤조피렌(BaP)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간) 포커스타이완에 따르면 대만 식품의약국(TFDA)은 이날 "일본산 태평양 말린 꽁치 제품 50kg에서 킬로그램당 80.06μg의 벤조피렌이 검출됐다"며 "이는 법적 기준치의 약 40배를 초과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이에 따라 제품 전량이 폐기되거나 반환됐다고 전했다.
린친푸 TFDA 부국장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수산물 수입업체가 TFDA 규정을 위반한 것은 6개월만 이라며 추후 국경에서 이뤄지는 표본 추출 검사가 기존 비율 2~10%에서 20~50%로 상향 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당국의 '의약품 및 식품 안전 주간 서신'에 따르면 벤조피렌은 국제암연구소(IARC)에 의해 발암성 물질로 분류돼 있다. 벤조피린을 흡입하거나 섭취할 시 폐암과 위암이 발생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