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 <사진 로이터>
1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사안에 정통한 두 소식통을 인용, 유권자들에겐 좋은 정책이지만 미국의 엄청난 예산 적자를 악화시킬 수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고문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제시한 감세안으로는 연방 급여세 인하, 표준공제액 인상, 한계소득세율 인하 등이 포함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확실한 약속은 하지 않았지만 이 아이디어에 열려있다는 신호를 보냈다고 관계자는 덧붙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의회에 급여세 인하를 압박한 바 있다.
그로부터 4년이 지난 현재 경제가 훨씬 건강해졌음에도 그들은 여전히 급여세 인하를 모색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지적했다.
또한 감세 논의가 특정 소득 수준 이하의 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중산층을 광범위하게 겨냥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부연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정책은 인플레이션을 부채질하고 34조 달러(약 4경7000조 원)가 넘는 미국 연방정부 부채를 가중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이번 논의는 경기가 상대적으로 과열되는 시기에 이뤄지는 만큼 전문가들은 아직은 추가 부양책을 논의할 시점이 아니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