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전날(17일)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에 2750선 마저 무너졌던 코스피가 하루만에 2760선까지 다시 밀고 올라갔다.
18일 코스피는 간밤 뉴욕증시에서 들려온 훈풍 소식에 외국인이 '사자'에 나서면서 출발부터 상승세로 시작했다. 이후 하루종일 상승세를 유지하다 최종 19.82포인트(0.72%) 상승한 2763.92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밤 뉴욕증시에서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이 0.77% 상승했고, 나스닥도 0.95%, 다우존스30도 0.49% 상승하는 등 오랜만에 주요 3대 지수가 모두 상승하면서 향후 주요 전망지표들도 줄줄이 상향 조정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대량 매수에 나섰고 개인과 기관이 물량을 내놨다. 외국인은 6390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3497억원, 2207억원 순매도했다.
상승 종목은 378종목이고 하락종목은 499종목으로 하락 종목이 더 많았는데도 지수는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보합은 56종목이었다.
시장 전체적으로는 하락 종목이 많았지만,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상승세가 더 컸다. 상위 10위 종목가운데 상승 종목은 6종목이고 하락종목은 4종목이었다.
삼성전자가 2.18% 오른 7만9800원으로 장을 마감했고, SK하이닉스도 5.16% 오르며 23만4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현대차가 1.62% 올랐고, 기아도 1.47% 오르며 자동차가 전날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0.54%, 삼성전자 우선주도 0.80% 오르며 장을 끝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이 1.63% 하락했고, 셀트리온이 0.39%, KB금융이 1.15%, 포스코홀딩스가 0.81%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장 초반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물건을 내놓으면서 하락세로 전환됐다. 하지만 장이 끝날 무렵 다시 지수가 상승해서 마감은 전날보다 0.01포인트 하락한 858.95로 보합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7억원, 22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이 홀로 289억원 순매수했다.
상승종목은 623종목, 하락종목은 935종목으로 하락 종목이 더 많았다. 보합은 92종목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