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지난밤 뉴욕증시는 3일 연속 상승세를 타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6월 소매시장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경기 낙관론이 확산되고, 9월 금리인하 가능성도 가시화되고 있다는 전망 때문이다. 하지만 코스피는 오히려 뒤로 물러섰다.
17일 코스피는 시작부터 전날보다 0.19포인트(0.01%) 내린 2865.90으로 출발했고, 10시가 넘어서자 한차례 큰 폭으로 내려앉더니 마감에 임박해서 또다시 주저앉았다. 결국 전날보다 22.80포인트(0.80%) 하락한 2843.29로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매물을 쏟아냈다. 외국인은 2613억원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1148억원, 1338억원 순매수했다.
상승종목은 412종목, 하락은 462종목으로 상승과 하락이 팽팽했다. 보합은 59종목이었다.
시장 전체는 상승과 하락이 비슷했지만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하락세가 우세했다. 상위 10위 종목 가운데 상승은 2종목이었고, 하락이 7종목, 보합이 1종목이었다.
삼성전자가 1.14% 내린 8만6700원으로 장을 끝냈고, SK하이닉스도 5.36% 내린 22만500원에, LG에너지솔루션도 2.89% 하락한 33만6500원에 마감했다. 이밖에도 현대차와 기아가 각각 2.19%, 1.55% 하락했고, 포스코홀딩스도 2.01% 하락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이 각각 3.28%, 2.01% 상승했고, KB금융은 보합으로 이날을 마감했다.
코스닥도 이날 외국인과 기관이 매물을 내놓으면서 10.20포인트(1.21%) 하락한 829.41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상승 출발했지만 10시를 넘기면서 하락세로 전환되더니 코스피 처럼 장마감이 가까워 오면서 매물이 쏟아져 지수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2억원, 639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이 816억원 순매수했다.
상승종목은 557종목, 하락은 1003종목으로 하락세가 우세했다. 보합은 97종목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