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2024년 8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잠정)’ 발표
수출물가 전월대비 2.6%↓…전년대비 5.7% 상승
수입물가 전월比 3.5% 하락…전년比 1.8% 올라
수출물량·금액지수 각각 5.1%·8.3% 상승…수입물량·금액지수 2.7%·5.4%↑
순상품교역조건지수 0.5% 올라…소득교역조건지수 5.6% 상승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8월 수입물가는 국제유가, 원·달러 환율 하락 영향으로 전월대비 3.5% 내리며 석 달 만에 하락했다. 교역조건은 14개월 연속 개선 흐름을 지속했다.
한국은행은 13일 '2024년 8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잠정)'에서 이같이 밝혔다.
8월 수출물가(원화기준)는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가운데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내리며 전월대비 2.6%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5.7% 상승했다.
원·달러 평균환율은 7월 1383.38원에서 8월 1354.15원으로 전월대비 2.1%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2.7% 올랐다. 두바이유 가격은 7월 83.83달러에서 8월 77.60달러로 전월대비 7.4%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0.2% 내렸다.
농림수산품은 전월대비 0.8% 하락했다.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2..6% 내렸다.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0.9%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 2.9% 상승했다.
8월 수입물가(원화기준)는 국제유가 및 원·달러 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원유 등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3.5% 내렸다. 전년동월대비 1.8% 상승했다.
원재료는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6.9% 하락했다. 중간재는 석탄 및 석유제품, 1차 금속제품 등이 내리며 전월대비 2.3% 하락했다. 자본재 및 소비재는 각각 전월대비 0.7%, 0.9% 내렸다.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1.9%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 0.7% 내렸다.
8월 수출물량지수는 석탄 및 석유제품,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등이 증가해 전년동월대비(이하 동일) 5.1% 상승했다. 수출금액지수는 8.3% 올랐다.
수입물량지수는 광산품, 1차 금속제품 등이 증가해 2.7% 상승했다. 수입금액지수는 5.4% 올랐다.
8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가격(시차적용, 3.1%)이 수입가격(2.5%)보다 더 크게 올라 0.5% 상승했다. 지난해 7월부터 14개월 연속 개선세가 이어졌다. 전월대비로는 1.1% 하락했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물량지수(5.1%)와 순상품교역조건지수(0.5%)가 모두 올라 5.6%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