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에도 진입 시도하다 20명 붙잡혀
10명에게 구속영장 청구, 법원 모두 기각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 등을 촉구하며 대통령실 진입을 시도한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 4명이 4일 공동건조물 침입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사진=대진연 페이스북]
서울 용산경찰서는 4일 공동건조물침입 혐의로 대진연 회원 4명을 현행범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용산 대통령실 앞에 모여 '김건희를 특검하라', '김건희 특검 거부권을 중단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다 옛 국방부 후문을 통해 대통령실에 진입하려 했다.
앞서 대진연 회원 20명은 지난 1월에도 대통령실 앞에 모여 '김건희를 특검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진입을 시도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이들 가운데 10명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됐으나 법원은 영장을 모두 기각했다.
경찰은 자세한 범행 경위와 이유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대진연은 "경찰들이 케이블 타이로 손목을 묶어 결박해 연행했다"며 이날 오후 3시와 7시 용산경찰서 앞에서 석방 촉구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